고흥 남포미술관 기획전 ‘Rhapsody’

전남 제1호 등록미술관인 고흥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이 설치, 사진, 조각이 어우러진 기획전을 준비했다. 11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Rhapsody’로 사진작가 강신호, 박성태와 설치작가 찰리를 초청했다. 올해 초 ‘끌림의 섬, 금오도’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강신호 작가는 바다와 꽃, 달 등의 자연적 소재를 통해 절대적인 푸른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슬픔과 아름다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의 사진은 일반적인 풍경 사진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적이다. 지난 2014년 ’우리안의 한센인-100년만의 외출’전을 열었던 박성태 작가는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의 삶의 냄새인 ‘비린내’를 통해 민중들의 원초적인 삶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사진을 선보인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여수지역 어시장과 공판장을 중심으로 촬영한 작품들이다. 업싸이클링 작품을 제작해온 찰리 작가는 콘크리트와 먹을 이용한 ‘영혼 시리즈’와 폐목을 재활용해 조형화 한 ‘고도를 기다리며’,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한 설치 작업 ‘자본의 터널’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061-832-0003.

/김미은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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